"차세대가 만드는 통일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중·고등학교 14팀 열띤 경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지역 중, 고등학생들이‘미래 통일한국을 위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통일방안을 둘러싼 열띤 탐구와 토론의 장을 펼쳤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22일 신안비치호텔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전남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탐구토론 대회는 중학생부와 고등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난 13일 탐구보고서 및 발표 동영상 심사로 예선대회를 통과한 14개 팀 56명의 탐구 토론팀 학생들이 출전해 1, 2차에 걸친 열띤 경연을 펼쳤다.
1차 대회는 토론, 연극,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팀별로 주제 탐구 결과 발표에 이어 참가팀 상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차 대회를 통과한 각 3개 팀의 다자간 토론방식으로 진행된 2차 대회는 논리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등을 평가받았다.
중학생 팀들은 ▲ 통일, 왜 해야 할까? ▲ 우리 세대가 만드는 통일 ▲ 1300년 전에 경험했던 통일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고등학생들은 △ 남북, 만나야 한다 △ 함께 걸어가는 통일의 길 △ 탈북 친구와 통일을 희망하다 등의 주제로 수준 높은 탐구 토론의 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결과 금상을 수상한 용정중학교‘CREAM팡’팀과 삼호고등학교 '4PM’은 오는 8월 11일과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전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김천옥 정책기획관은“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일치점을 찾아가는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탐구와 토론활동에 기반한 학교 통일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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