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낙지 포획·채취 금지기간 20일 종료…산 낙지 판매 재개
[아시아경제 서영서 기자]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던 ‘낙지 포획·채취 금지기간’이 지난 20일로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무안군은 금어기간 동안 무안낙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획·채취한 지 오래된 낙지나 타 지역 낙지를 들여와 산 낙지를 판매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낙지취급 업소에 홍보해 왔다.
이에 낙지골목 상인들과 탄도만 낙지직판장도 스스로 일정기간 동안 산 낙지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무안낙지 브랜드가치 향상에 적극 동참해 왔다.
산낙지를 판매하지 않은 기간에 매출액이 감소해 업소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끝까지 싱싱하지 않거나 타 지역 낙지를 들여와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 결국 무안낙지의 명성을 향상시켰다.
무안군 관계자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며 금어기를 잘 견뎌준 상인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한 달 동안 잡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잡히는 무안낙지는 맛과 크기가 최상의 상태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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