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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석유제품 마진 나쁘지 않아…정제마진 개선 예상"(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중국이 석유제품 생산 늘려 부담도"
2분기 영업익 1조1195억원…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SK이노 "석유제품 마진 나쁘지 않아…정제마진 개선 예상"(종합)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석유개발 광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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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이노베이션은 2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정제마진 수준이 2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동률을 정상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제품 마진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은 "6월 중에 정기보수로 CDU 가동률이 일부 축소됐는데, 앞으로 정기보수 외의 요인으로 축소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국제 석유제품 마진을 나쁘게 보지 않기 때문에 가동률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석유제품을 늘리고 있는 것을 감안해 수출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부터 중국의 티팟(소규모 정제시설)이 원유를 수입하면서 생산도 본격화 됐다"며 "2분기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중국에서 휘발유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가동률이 현재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에서 휘발유는 내수로 흡수되고, 경유는 역내에 수출물량으로 나오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전략에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제품 재고 효과에 대해선 "2분기 실적에 반영된 석유 재고효과가 3400억원"이라며 "2분기 재고평가이익 4700억원에서 전 분기 평가손실 1300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약 7000억원이고, SK인천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9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화학제품과 관련 "2분기 중 파라자일렌(PX)정기보수로 인해 아로마틱의 이익 비중이 낮았다"며 "석유화학 부문에서 각각의 이익 비중으로 올레핀은 전체의 53% 정도, 아로마틱은 4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선 리튬배터리분리막(LIB) 라인을 2018년 상반기까지 증설해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9개 라인이 100% 풀가동 중"이라며 "2개 라인을 증설 중으로, 2018년 상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당 정책과 관련 "아직 올해가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아 배당의 규모를 예측해 말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배당 정책을 펼쳐 나가 시장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1~6월)에 역대 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9643억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떼어보면 1조1195억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선 12%오른 수치다. 다만 2분기 매출은 10조280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이 높은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화학제품 마진 상승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시차효과, 운영최적화에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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