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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선제공격 "6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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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캐나다오픈 첫날 365야드 괴력, 데이와 김시우 3언더파 공동 11위 출발

존슨의 선제공격 "6언더파 선두" 더스틴 존슨이 RBC캐나다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오크빌(캐나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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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선제공격이 주효했다.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59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루크 리스트(미국)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무명 돌풍'을 일으킨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11위(3언더파 69타)에서 타이틀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존슨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5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등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10, 11번홀의 연속버디와 13번홀(파5) 버디로 다시 버디사냥을 이어갔다. 14번홀(파4) 더블보기가 '옥에 티'다.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제동이 걸렸다.

존슨은 그러나 파5의 16, 18번홀에서 모두 '2온'에 성공해 버디와 이글을 솎아내는 등 장타자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마지막 18번홀이 백미다. 무려 365야드의 장거리포에 이어 151야드 거리의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3m 지점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다. 무엇보다 글렌애비코스의 파5홀이 짧다는 게 반갑다. 실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내 선두 도약의 동력으로 삼았다.


존슨의 선제공격 "6언더파 선두" 더스틴 존슨이 RBC캐나다오픈 첫날 1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오크빌(캐나다)=Getty images/멀티비츠


지난달 두번째 메이저 116번째 US오픈과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빅매치 2연승'을 일궈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주 세번째 메이저 145번째 디오픈에서는 악천후 속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해 '전천후 폭격기'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데이의 2연패를 저지해 '넘버 1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호기다.


데이 역시 파5홀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보태는 등 4언더파를 작성해 장타력으로 맞서고 있다. 2번홀에서는 특히 18.6m 이글퍼팅을 홀인시켜 기세를 올렸다. 문제는 페어웨이안착률이 28.57%로 뚝 떨어지는 등 티 샷의 정확도다. 나머지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발목이 잡혔다. 존슨과는 3타 차, 아직은 반격이 충분한 자리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대한통운)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데이의 공동 11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과 강성훈(29)이 공동 21위(2언더파 70타)에 뒤따르고 있고,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공동 30위(1언더파 71타)에 있다.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 김민휘(24)는 공동 55위(1오버파 73타), 이동환은 공동 83위(2오버파 74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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