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15개 공동주택, 어울림 의료재단 힘 모아 에너지 절약 실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구로구는 주민 중심의 에너지 절약 실천과 미세먼지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병원과 연계해 ‘구로구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구로구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는 에너지 절감의 효율적 달성과 미세먼지 줄이기 공동 추진을 위해 조직된 민·관거버넌스다.
협의체는 구청과 개봉동현대아파트, 구로5동 에너지 사랑, 고척 LIG 1·2단지, 구로한일유앤아이아파트 등 공동주택 15곳과 어울림의료재단으로 구성된다.
협의체에 가입한 공동주택 15곳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자립도를 높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참여 공동주택들은 에코마일리지 전 세대 가입, 승용차 요일제 가입, 매주 수요일 오후 8~9시 불끄기 운동 참여, 계절별 실내온도 준수, 전기차 보급 및 충전기 설치 등 에너지 절약에 관한 사업에 적극 동참, 구청은 다양한 예산·행정적 지원과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간다.
특히 구성 단체 중의 하나인 어울림의료재단은 각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률 만큼 최대 1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1kw당 50원씩 적립한 금액으로 물뿌리개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물뿌리개를 전달받아 초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경인로, 구로중앙로 등 통행차량이 많은 대로변 주변 점포 등에 배부해 ‘내 점포 앞 물뿌리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구청강당에서 구로구 에너지 협력 네트워크 협약식과 함께 포럼도 개최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 에너지 협력네트워크 구성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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