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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EU 외무장관 회의 참석…"英 선도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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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파를 이끌다 영국 외무장관에 임명된 보리스 존슨이 18일(현지시간) 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 유럽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존슨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영국민의 의지를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우리의 선도적 역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대표와 면담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또 터키 쿠데타와 관련해서 "모든 편이 자제와 절제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피의 숙청'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EU 체제를 맹비난해온 존슨이 EU 외교장관들과 나란히 테이블에 마주앉아 난민 대처, 테러 대응, 역내 안보 등 EU 현안을 협의하는 모습은 그의 첫 국제무대 데뷔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영국과 유럽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존슨의 외무장관 임명에 대해 '영국 정치의 위기'라고 꼬집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회의장에 도착해 존슨과 지난 주말 "솔직하고 유익한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영국과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보리스 존슨에게 늘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로 장관은 그러면서 에로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EU 탈퇴 협상에 나설 것을 영국에 다시 촉구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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