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극단주의 무장집단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자의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자축하고 있다.
15일 미국 인터넷 언론인 '보카티브(vocativ)'에 따르면 IS의 한 지지자는 니스 테러 직후 트위터에 "칼리프 국가(정교일치의 이슬람 신정국가)의 영토가 모두 안정되기 전까지 프랑스와 모든 유럽 국가도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올렸다.
또 니스 테러 직후 IS 포럼인 '알민바르 포럼'에는 니스 테러를 두고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를 살해한 데 대한 성스러운 복수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알시샤니는 지난 3월 미국 국방부가 공습을 통해 살해한 IS의 최고 지휘관으로 'IS의 국방장관'으로 불리고 있다.
IS 지지자들은 '시샤니의 이름으로 공격을'이라는 해시태그(#the attack on the name of Omar Shishani)를 만들어 추가 테러까지 선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니스 테러범은 튀니지에서 태어난 31세 프랑스인으로만 알려졌을 뿐 공범이 있었는지 외부 세력과 연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연계 매체나 선전 도구를 통해 이번 니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나 국제 테러단체들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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