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로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확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공모한 지원자 30여명 가운데 5명을 추려 전일 서울 모처에서 프레젠테이션(PT) 면접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후 박 상임고문과 조 전 부사장 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해외사업담당 임원과 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0년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맡았고 이듬해부터 2013년까지 플랜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을 지냈다. 2013년 서종욱 전 사장의 후임을 인선할 때 사장공모에 지원했다가 박영식 현 사장이 선임되자 회사를 떠났다.
박 상임고문은 지난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건축ㆍ영업본부쪽에서 주로 일했다. 2008년 재개발부문 임원, 2010년 영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사장을 지냈다. 이듬해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사장 재직 시절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대형 건설사 위주로 꾸려진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맡았다.
사추위는 추가 평가를 거쳐 다음주 중 최종 한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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