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생명과학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55%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UBS가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LG생명과학에 대해 주력 품목의 매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 전년 동기 대비 99.4% 증가한 69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15.4% 증가한 11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의약품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576억원, 의약품 수출은 23.2% 증가한 3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로 혼합 백신 '유펜타'의 정규 입찰 결과를 꼽았다. 현재 유니세프가 주관하는 5가 혼합 백신 입찰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원 수준이고, 사전적격심사를 승인받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총 7개다.
배 연구원은 "유펜타의 올해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이는 일부 국가 입찰 물량과 유니세프 비정규 입찰 물량"이라며 "내년에는 유니세프 정규 입찰 물량을 수주해 223억원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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