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우건설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재모집에 20여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8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사장 후보자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20여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3명 정도로 압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 사추위는 박영식 현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꿔 재공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공모가 예정보다 늦어지며 오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 사장은 신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임 사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중순께 확정될 전망이다.
후보군으로는 최근 임기 2년을 남겨놓고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 원일우 전 금호산업 사장을 비롯해 이근포 전 한화건설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동현 대명건설 사장,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김선구 전 이테크건설 사장, 정재영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대우건설 출신 간부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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