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화면에 디자인으로 2종 출시 전망…모토 360·페블 타임 라운드 유사
LTE·GPS·심장박동 측정 기능 탑재한 모델 등
음성 인식 툴 '구글 어시스턴트'도 지원 예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넥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2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에 따르면 구글이 넥서스 브랜드를 단 안드로이드 웨어용 스마트워치를 준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몇몇 관계자들로부터 구글이 내부적으로 안드로이드 웨어용 기기 프로토타입을 제작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스마트워치의 코드명은 '에인절피시'와 '소드피시'다. 코드명 에인절피시(Angelfish)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LTE와 GPS, 심장박동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두번째 스마트워치 소드피시(Swordfish, 황새치)는 LTE나 GPS는 지원하지 않는 작은 모델이다.
한편 구글은 조만간 선보일 넥서스폰에도 세일피시, 말린이라는 코드명을 붙였는데, 스마트워치의 코드명도 어류 이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스마트워치 화면은 모두 둥글게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인절피시는 모토360과 닮았고 부드러운 디자인과 측면에 두 개의 크라운(버튼)이 있다. 이 모델은 GPS와 LTE 기능을 지원하며 심장박동 수치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드피시는 크기나 전반적인 느낌이 페블 타임 라운드와 닮았다. 기기 측면에 한개의 버튼이 장착되며 심장박동 측정 기능을 제공할 지는 미정이다. 소드피시는 실버, 로즈골드, 티타늄 컬러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두 모델에 모두 AI 기반 음성 인식 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스마트워치 화면(워치 페이스)를 새로운 스타일로 개선해 알림과 정보, 미디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드로이드웨어 2.0 버전에서 구글은 새로운 앱 워치페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향후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글이 넥서스폰 세일피시나 말린을 출시한 이후 새 스마트워치 2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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