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미국 현지시각 4일 저녁(한국시각 5일 오전) 목성 주변 궤도에 진입한다.
주노의 목성 궤도 진입 기동 과정은 한국시각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NASA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5일 오전 10시16분쯤 태양으로부터 방향을 틀어 궤도 진입 준비에 들어가 오전 11시28분쯤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41분쯤에는 저이득 안테나(low-gain antenna)로 전환하고 지구의 관제소에 간단한 신호를 보내면서 자세를 미세조정 한다. 관제소 엔지니어는 이 신호를 통해 주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5분 후인 11시56분쯤에는 분당 회전수(rpm)를 2에서 5로 높여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낮 12시18분쯤부터 본격적인 게도 투입 기동을 개시한다. 이때부터 주노는 약 35분간 주 엔진을 연소하면서 속도를 초속 542m로 줄이게 되고 점차 목성의 중력에 이끌려 주변 궤도를 돌 예정이다.
주노는 앞으로 20개월간 목성 궤도를 37회 돌 예정으로 목성의 핵 부분, 조성, 자기장에 관한 신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약 5년 간 우주를 떠돌며 총 28억km를 여행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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