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한전KPS와 연계 10월까지 지역 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4곳 환경 개선 나서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흐린 날이면 악취가 더 심하게 올라와 애들이 화장실 가는 걸 꺼려했는데 장마 시작 전에 고칠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모 선생이 한 말이다.
중랑구(나진구 구청장)는 한전KPS가 지역 내 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를 개선시켜주는 ‘희망터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구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구정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외부재원확보팀을 신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유치하는 등 지역 주민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에 구는 한전KPS가 실시하는 ‘희망터전만들기’ 사업과 연계를 시도한 결과 6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남부본부와 함께 선정한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4곳을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배 및 장판, 주방 환풍기, 싱크대, 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 사업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터전만들기’는 한전KPS가 7년째 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노후 된 시설을 개·보수,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아동들의 쾌적한 환경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희망터전만들기’ 사업이 면목동에 위치한 서울지역아동센터에서 처음 진행, 한전KPS 소속 한마음봉사단원들이 찾아와 오래되고 열악한 환경의 센터를 개·보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새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박혜신 서울지역아동센터장은 "희망터전만들기 사업 지원을 받아 아이들이 마음 놓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 나와 구슬땀 흘린 사업소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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