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1일 HMC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프레스티지 라인업의 시장지위 지속 확대를 통한 실적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8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증가한 1조5002억원, 영업이익은 21.7% 신장한 2043억원으로 전망된다.
화장품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5%, 영업이익은 2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은 견고한 편"이라며 "최근 인바운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6월을 기점으로 낮은 베이스가 본격화되며 하반기까지 다소 편안한 실적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고 면세점 채널 내 주력 품목군인 '후'와 '숨'의 판매호조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프레스티지 제품군도 고성장하고 있다"며 "절대적 비중의 '후' 수요확대 기반, '숨', '오휘', '빌리프' 등 브랜드 의존도 다각화로 외형성장과 마진개선이 병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활용품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19.3% 늘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 강화하며 국내외 중기 모멘텀이 견고화될 것이며 중국 내 오럴케어 비중이 절대적으로 퍼스널케어 분야의 현지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료부문도 탄산음료의 견고한 매출성장 및 공정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화장품·생활용품 프레스티지 라인업 확대의 견고화 추세 속에 면세점 채널 회복 및 중국 시장지위의 점진적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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