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으로는 오전 6시) 마감됐다.
공식 출구조사는 실시되지 않는다. 다만 여론조사 업체가 투표 참여자들에게 따로 물어 예측한 '예측 결과'를 투표 마감 직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마감 이후 영국 전역 382개의 지역 개표소에서 개표가 곧바로 진행돼 이르면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께 윤곽이 기대된다. 예상대로 '초박빙'이면 오전 7시께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는 중부 맨체스터 시청에서 수석집계관이 24일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일 직전까지 나온 여론조사들은 초박빙을 예고했다. 20일~22일 발표된 모두 4건의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2%포인트 범위 내 우위가 엇갈렸다.
22일 저녁 마지막으로 발표된 오피니움 온라인조사와 TNS 온라인 조사에서 EU 탈퇴가 각각 45%, 43% 등으로 잔류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앞섰다.
20일 공개된 유고브 조사에선 EU 탈퇴(44%)가 2%포인트, 서베이션 조사에선 EU 잔류(45%)가 1%포인트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다.
이에 비해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베트페어(Betfair)는 투표 결과가 EU 잔류로 나올 가능성을 지난 17일 60∼67%에서 전날 저녁 76%까지 끌어올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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