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메트로 지하철역 승강장 안전문 유지관리업체인 은성PSD 노조가 22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메트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메트로는 은성PSD 직원 중 재고용에서 제외된 59명을 중심으로 부분 파업이 이뤄질 경우 승강장 안전문 고장발생 시 2인1조 작업이 가능하도록 서울메트로 직원 등 134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에 투입되는 134명은 직영 전환 시 우선 고용 검토대상인 기술인력 82명과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 52명으로 충원된다.
부분 파업 시에는 긴급하지 않은 일상점검을 일시 중지하고 고장 정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일일 최대 44명(2인1조, 22조)을 투입한다.
현재 3개 사업소(강남·강북·기술사업소)로 운영되는 조직을 2개(강남·강북사업소) 사업소로 통합 운영하면서 관리업무에 종사하는 인력 17명과 정기점검 인력 44명을 정비인력으로 전환한다.
또 은성PSD 유지관리 근무인력 전원(142명)이 파업을 하게 되면 전자관리소 직원 136명을 투입해 2인1조 근무형태를 유지한다.
전자관리소 직원 전원이 승강장 안전문 업무에 투입될 경우 교통카드시스템은 개집표기 고장 조치업무 위주로 시행하고 1회용 교통카드는 제작사에 위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은성PSD 노조 관계자와 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도 만일의 파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며 "은성PSD가 관리 중인 97개 역의 승강장 안전문 관리 업무 안전에는 이상이 없도록 유지 관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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