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국책사업인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3년간 3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주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성남시는 정보통신ㆍ생명공학ㆍ나노 기술 분야 기반 시설이 집적화된 분당구 야탑동 고령친화종합체험관(2~3층)에 창업지원 사무실, 공용시설, 1인실 등이 있는 168㎡ 규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설치한다.
운영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맡는다. 교육은 연간 50여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기술창업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또 창업 사무 공간 지원, 마케팅, 사업화 지원도 이뤄진다.
센터는 교육을 통해 사업 대상자의 은퇴 후 노후 설계와 인생 2막을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를 보면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와 65세 이상 고령자는 은퇴 후 커피숍, 음식점 등 자영업종 창업에 몰려 이후 3년간 생존율은 50% 정도다.
성남시는 국가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세대에 경력과 경험을 살린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창업 촉진, 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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