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불법텐트·음주·쓰레기…'질서 실종' 여의도 한강공원

시계아이콘02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르포]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불법행위 단속현장 동행해보니

불법텐트·음주·쓰레기…'질서 실종' 여의도 한강공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하영 수습기자] 토요일인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전동 킥보드가 황급히 속도를 줄였다. 인근 도로에서 놀던 어린아이가 갑자기 진로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아이의 엄마가 달려와 아이를 대피시켰다.


한강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것은 불법이다. 최고 시속 25km까지 낼 수 있어 일반 자전거보다 빠르게 도로를 질주할 수 있지만 제동 거리가 훨씬 길어 갑작스런 사고엔 취약하기 때문이다.

주말을 맞아 행락객들로 붐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전히 각종 무질서 행위가 난무해 휴식을 취하려고 나온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요즘 유행의 첨단을 걷는 전동킥보드가 대표적 사례다. 서울시의 한강공원 이용 관련 조례는 전동킥보드 처럼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하여 차도 외의 장소에 출입하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한강공원 내 도로는 차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이기 때문에 오토바이, 전동휠 등의 운영이 금지된다.

그러나 이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모른 채 전동킥보드를 타는 이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서울시가 청원경찰(공공안전관)을 동원해 단속에 나서지만 규정을 알지 못하는 보더들과 실갱이가 벌어지기 일쑤다.


불법텐트·음주·쓰레기…'질서 실종' 여의도 한강공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전동킥보드 단속 현장



이날도 시가 30여명의 공공안전관과 경찰들을 동원해 각종 무질서·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 20대 커플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공원으로 들어왔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자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전동킥보드 타지 말라는 안내를 본 적이 없는데, 단지 한강공원에 들어왔다고 이렇게 벌금을 물리면 부당하다"고 따졌다.


시가 이날 이곳에서 경찰과 함께 실시한 질서위반행위 단속 결과 가장 많이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도 전동킥보드 탑승 행위였다. 총 41건의 과태료 부과건수 중 22건이 해당된다. 김윤수 시 한강사업본부 주무관은 “전동휠은 면허가 필요없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난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전동킥보드에 대한 민원을 많이 넣는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동작구에서 온 장모씨(21)는 “인근 대여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한강공원에 가도 된다”고 했다며 “전기자전거 등이 훨씬 위험한 것 같은데 전동킥보드만 불법인건 억울하다”고 불평했다. 반면 3살짜리 딸과 함께 놀러 나왔다던 김희은(35)씨는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전동킥보드에 부딪힐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우후죽순 아무곳에나 설치된 텐트들도 문제였다. 이날 시 단속반원들은 오후 8시55분쯤 텐트 철거를 알리는 방송을 실시한 후 계도에 들어갔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 물빛광장 근처 30여 개의 텐트 중 실제 치우는 사람은 한두 명에 불과했다. 마포구에서 왔다던 한 시민은 “솔직히 왜 오후 9시부터 철거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야영의 기준이 뭐냐고” 되물었다.


이날 한강시민공원은 텐트촌을 방불케 할 만큼 텐트가 많이 설치돼 있었다. 날씨가 어두워지자 텐트를 고정한 줄 등이 잘 보이지 않아 줄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커보였다. 특히 대형 텐트를 치고 문을 닫고 술을 마시는 이들도 종종 있었다. 텐트의 경우 2면 이상 개방해야 하지만 저녁이 되자 텐트 문을 닫고 은밀한 행동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강공원 이용 조례 상 지정된 장소 외의 장소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금지하고 있다. 최대 4명이 사용가능한 소형 텐트만 사용가능하며, 햇볕차단과 개방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면 이상 개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텐트에서 간식을 먹거나 낮잠을 자는 것은 야영으로 보지 않지만 오후 9시가 넘으면 텐트 치는 행위를 야영으로 간주한다.


보다 못한 공공안전관과 경찰이 함께 텐트 철거에 나서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큰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다. 간혹 텐트 안에서 만취해 잠을 자고 있거나, 술에 취해 공공안전관의 안내에 계속 웃기만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모기장처럼 형태는 텐트와 비슷하지만 원칙적으론 텐트가 아니라 단속이 애매한 경우도 발생했다.

불법텐트·음주·쓰레기…'질서 실종' 여의도 한강공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전동킥보드 단속 현장.


1시간 가까이 단속단원들이 계도활동을 펼쳤지만 밤 10시가 되어도 잔디밭 위 절반 이상의 텐트들은 치워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벌인 227건의 계도활동 중 이러한 야영·취사 계도가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지훈 여의도안내센터 공공안전관은 “오후 9시 이후 텐트를 치워 달라 방송도 하고 직접 안내도 하지만 절반 정도만 치운다”며 “시민의식 개선도 필요하지만 야영의 기준을 좀 더 실효성 있게 고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무질성 행위들도 여전했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리거나 일부 상인들이 무단으로 장사를 하고,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들락 날락거리며 행인들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모습들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애완견에 목줄을 묶지 않고 데리고 다니다가 적발된 이들도 수두룩했다.


이날 단속 결과 총 268건의 각종 무질서 행위가 적발돼 과태료 부과(41건) 또는 계도(227건) 등의 조치를 받았다. 과태료 부과는 무단 상행위 7건, 이륜차 출입 11건, 전동휠 탑승 금지 위반 22건, 애완견 조례 위반 1건 등이었다. 시는 또 무단상행위 54건, 이륜차 출입 46건, 전동휠 9건, 야영 취사 62건, 애완견 13건, 쓰레기 투기 8건 등 227건에 대해선 계도 처분했다.


2015년 서울시 한강공원 이용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1830만명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 이는 전체 한강공원 이용객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윤수 주무관은 “여의도한강공원을 수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도 뒷받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