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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이용자 위치정보 광고에 접목... "광고효과 극대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뉴스피드 광고 보고 매장 방문한 정보 수집
광고에 매장 위치정보 직접 넣는 기능 추가
사생활 침해 지적도 나와... 페북 "모든 정보는 익명"


페북, 이용자 위치정보 광고에 접목... "광고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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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이 온라인에서 광고를 본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페이스북의 실제 광고 효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통해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페이스북이 올해 안에 이 같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자사 사용자가 뉴스피드 등에서 온라인 광고를 본 뒤, 실제 매장에 방문하는 정보를 자체적으로 확보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자사 광고 효과를 광고주에게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기존에 페이스북이 제공하던 '광고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의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또 페이스북은 광고 안에 매장의 위치 정보를 직접 넣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식당에 대한 광고에 식당의 위치와 현재 위치에서 식당으로 이동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 등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굳이 광고를 클릭해 직접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된다.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는 가까운 매장을 따로 찾아봐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디를 가는지를 페이스북이 관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이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뒀을 때에만 작동한다"며 "모든 데이터는 익명이며, 실제 매장에 방문한 이들의 정보만 수집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최근 광고 매출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판매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이 사업화한 광고 포맷은 동영상 스트리밍의 전후 혹은 중간 부분에 광고를 넣는 방식과 기사 중간에 광고를 배치하는 형태다.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에 52억 달러(약 6조1000억원)의 광고 매출을 달성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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