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씰리침대가 신제품 '크라운쥬얼'을 선보이고 국내 최상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31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크라운쥬얼(Crown Jewel)' 출시 간담회에서 "크라운쥬얼은 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혁신 기술과 장인정신 그리고 최고의 소재를 기반으로 탄생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제품으로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하루 최대 6개의 제품만 생산되는 씰리의 최상위 제품군이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였으나 당시에는 제품 판매보다는 전시 위주였고 최근 국내 고가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리뉴얼을 통해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윤 대표는 "최근 외국 초고가 침대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진입하는 등 초고가 침대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실제 부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신장률이 51.8%에 달했다고 씰리침대 측은 설명했다. 70만~100만원대 일반 침대의 매출 성장률에 비해 30배나 큰 수치다.
이 제품은 압통점을 최소화하는 '컴포트 시스템', 포스처피딕 티타늄 스프링 침대의 지지력을 보완해주는 '유니케이스드' 시스템, '마이크로텍' 하단 매트리스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최고급 다마스크 원단을 사용했고 침대 커버 장식은 장인이 직접 수작업을 통해 고정하는 '핸드 터프팅' 기법을 적용했다. 가격은 1500만~3400만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씰리코리아는 신제품의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미술가인 노동식 작가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크라운쥬얼 침대는 올해 씰리가 선보인 야심작"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프리미엄 시장 전체에 유의미한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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