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동합금 제조 및 판매 업체 서원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서원은 30일 중국 및 미국의 환경 기준에 맞춘 무연 황동 잉고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납은 인체에 유해 성분으로 동합금에서 검출되는 양을 각국이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원의 무연 황동 잉고트 개발은 납 용출량과 함유량 모두 기준 범위를 충족시켰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환경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합금제품에 대한 납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올 1월부터 신환경법 제정 이후 각종 법규들이 제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연, 저연 제품 공급 대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서원은 예상하고 있다.
조경호 서원 대표는 “이미 다수의 중국 업체와 납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기존 제품보다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원은 그동안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무연, 저연 제품을 꾸준히 연구개발(R&D)을 해왔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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