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7일 중국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21.64에 보합 마감했고,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1807.04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의 매매대금은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1500억위안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버블 주식시장의 절정이었던 2015년 6월에 하루 거래대금이 1억3000억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해 10%에 불과한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침체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위안화 가치 하락,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 급락이 개인 투자자들을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5월부터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7월에 다시 부활한다'는 속설이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이 중국A주식을 편입하면 중국 주식에 유입되는 자금도 활발해질 것"이라면서도 "6월 바닥론은 여전히 예측불허"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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