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의 형성과정,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 등 일본 사회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의 노력과 역사 소개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27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재일동포 110년과 민단 70년의 발걸음'이란 주제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창립 70주년 기념사진전'이 개최된다.
사진전은 민단 70년간의 활동과 재일동포 사회 110년의 역사를 사진 50여점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민단의 ▲형성과정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 ▲차별과의 투쟁 ▲조국에 대한 공헌 등 일본 사회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의 노력과 역사를 소개한다.
16일 오전 10시 시청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오공태 민단 단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재일동포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소수자로 살면서도 오히려 양국의 가교가 됐다"며 "뜨겁게 헌신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도, 서울대학교, 국회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민단은 1946년 재일조선거류민단 설립으로 시작돼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 및 번영뿐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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