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이세돌 9단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최종 우승하면서 입신 중 입신으로 거듭났다.
10일 오후 3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쎈돌' 이세돌 9단이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원성진 9단에 종합전적 2 대 0 승리를 거뒀다.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 9단은 지난 3일 열린 결승1국에서도 208수 만에 불계승해 이겼다.
반면 원성진 9단은 처음으로 맥심커피배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세돌에 가로막혀 패배했다.
이 9단은 알파고 대국 이후 계속 우승을 하는 데 대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 수 읽기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은 뭐라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이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다. 총 규모는 1억8천만원,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 제공한다.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린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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