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등 완구 수요↑…"키덜트족 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GS25가 완구 매대를 강화한다. 히어로 영화가 개봉하면서 피규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완구 상품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다.
GS25는 올해 완구 매대 운영 방향을 히어로 피규어 및 TV방영 인기 캐릭터 중심으로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완구 강화 점포 수는 1500개로,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GS25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900여 점포에 터닝메카드, 터닝메카드히어로검 등 13종의 터닝메카드 상품과 마블 주요 캐릭터 피규어 8종 등 총 30여종의 인기 완구 상품을 판매한다.
GS25는 히어로 영화가 지속 개봉하고, 피규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 피규어 등 완구 상품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 완구 매대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GS25가 지난 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이벤트데이 당시 판매한 피규어 상품들은 준비 수량 10만개가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GS25는 지난 해부터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의 나만의 냉장고에 스탬프를 제공했다 이 스탬프를 기준 수량 이상 모으면 선착순으로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토이스토리 피규어세트 1만개 증정 이벤트는 3일만에 증정이 완료되면서 자동 종료됐다. 지난 해 원피스피규어 뽑기 이벤트도 5일만에 종료됐다.
이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완구 상품기획자(MD)는 “과거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되던 피규어 상품이 수집과 장식의 중요한 소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키덜트족을 위한 히어로 피규어 및 완구 제품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터닝메카드 등의 완구를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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