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핵심사업 성장성 회복과 수익 호전 등이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은 자사 가입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초고속 인터넷은 올해 가입자당 평균 수입(ARPU)가 1.8% 늘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올해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전년 대비 97% 늘어 20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며 "인터넷TV(IPTV)는 가입자와 ARPU가 각각 7.1%, 9.4% 늘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12월 대선이 예정되어 있어 규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주파수 경매에 따른 비용과 유선전화 매출 감소는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올해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는 경쟁완화와 설비투자 감소할 것"이라면서 "자산 클린화, 부실 반영으로 일회적 영업외비용은 올해 5721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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