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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원대 합의추대 거부…"선거는 싸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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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나경원 정진석 의원과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누리당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일각에서 제기되는 합의추대론에 반대하며 경선 출마의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이다.

유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원내대표 추대만이 오직 당을 위한 길이고, 경선을 하는 것은 계파 갈등이나 싸움으로 비쳐져 안타깝다"며 "민주주의 절차에서 선거는 갈등이나 싸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원 합의가 되기 어려운 상황에 다수의 사람이 좀 더 나은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분에게 투표함으로써 선거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를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다시 당을 계파정치로 몰고 가는 구태"라면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도 경력 쌓기나 계파간 나눠먹기가 돼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DJP연합을 예로들며 연정론을 꺼낸 데 대해 "20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야당은 대선을 위한 연립정부에 골몰하며 정치공학적 계산에 여념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이같은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선 안된다"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끝으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이 아닌 환골탈태를 위한 성장통"이라며 "야당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상생과 협치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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