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2016년형 '갤럭시J' 시리즈를 29일 출시했다. 공시지원금,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공짜에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J5는 이동통신 3사 공통으로, 갤럭시J7은 KT 단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J5는 블랙ㆍ화이트 두 모델, 갤럭시J7은 블랙ㆍ골드 두 모델이며 가격은 각각 29만7000원과 36만3000원이다.
갤럭시J5에 대해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채택했다. SK텔레콤은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주면서 3만원대 요금제로는 16만2000원, 6만원대 요금제로는 6만3550원, 10만원대로는 2만1000원에 구입가능하다.
KT는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2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3만원대 요금제로 대리점에서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까지 받을 경우 18만2000원, 6만원대 요금제로는 6만7000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3만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공시지원금이 20만9000원으로 타사 대비 적지만 3만원대 요금제부터 17만2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채택했다. 추가 지원금까지 받을 경우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9만9200원, 6만원대 요금제는 8만800원, 10만원대 요금제로는 5만6650원에 판매된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제도)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더 유리하다. 선택약정제도로 3만원대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2년간 약 16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약 32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약 53만원의 통신 요금을 할인받는다.
KT가 단독으로 출시하는 갤럭시J7은 최대 공시지원금이 24만2000원이 책정됐다. 3만원대요금제로는 24만원, 6만원대 요금제는 12만400원, 10만원대 요금제로는 8만4700원에 판매된다.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는 대화면 디스플레와 메탈 프레임 적용했다.
5.2형(131.8mm)의 '갤럭시 J5', 5.5형(139.5mm)의 '갤럭시 J7'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16년형 갤럭시 J5와 갤럭시 J7은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했다.
또 전면에 LED 플래시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셀피(본인 촬영)가 가능하고, 화각을 120° 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손바닥을 펴는 동작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팜 셀피', 단계별로 피부 톤과 눈 크기, 얼굴형을 설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등 다양한 셀피 효과를 지원한다.
갤럭시 J 시리즈는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1초 이내에 카메라가 실행되는 '퀵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J5와 갤럭시 J7은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며 각각 3100mAh와 3300mAh로 동급 최대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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