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슈프리마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구성진 연구원은 "목표주가 4만원은 2016~2017년 평균 예상 주당순이익(EPS) 1927원 적용 시 PER 21배에 해당한다"며 "현 주가대비 44.1%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슈프리마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지문인식 기반 출입보안 업체다. 생체인식 출입 보안 단말기 시장에서 세계 2위다(2014년 기준, IHS). 현재 매출 비중은 단말기향 75%, 모듈 및 솔루션 향 25%로 구성됐다.
구 연구원은 슈프리마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가 재개됐다는 점이다. 그는 "2015년 슈프리마 단말기 사업은 2세대 신제품을 출시하며 2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생체인식 출입보안 시장 성장률 8.7%대비 무려 2.4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2016년에도 세 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지문인식 알고리즘 바이오사인(BioSign) 신사업을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는 "이 사업은 매출총이익률이 90% 이상으로 매출이 늘어날수록 전체수익성을 개선시킨다"면서 "올해부터 슈프리마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같이 보유한 ‘알짜’회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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