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를 만들어 동전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추진은 2020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동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과 전문 IT업체 등과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해 올해 중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동전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동전발행 비용 등을 줄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우리나라의 소액결제망이 발달된 만큼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 중이다.
이를 구체화할 경우, 잔돈 처리는 동전으로 거슬러주는 기존 방식 대신 소비자가 가진 선불 수단과 전자지갑 등에 충전을 해주거나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12일 한국은행은 지급결제업무에서의 중점과제 12개를 담은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지급결제 vision 2020)'을 발표한 가운데, '동전 없는 사회'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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