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홍경욱)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삼광중, 벌교여중, 복내중, 보성남초 등 4개교 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탁틴스쿨 와’라는 버스 안에서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했다.
‘탁틴스쿨 와∼’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인 MAC사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탁틴내일(청소년 성문화센터)’이 제작하여 운영하는 성교육 버스이다.
국내 최초 움직이는 성문화센터인 ‘탁틴스쿨 와’는 성교육 전담 강사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성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성교육, 성 인권교육, 성폭력 예방교육과 더불어 아기 안아보기, 태동 느껴보기, 별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껴보는 장이 되었다.
성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사람마다 성에 대한 가치관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성적자기결정권을 처음 배웠는데 원치 않는 상황에서 단호하게 내 의견을 말 하겠다’, ‘아기가 생각보다 무겁다’, ‘태동의 느낌이 신기하다’, ‘나도 저런 과정을 거쳐 태어났다는 게 놀랍다’등의 소감을 나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참여 청소년들의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탁틴 스쿨 와~’의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학교는 보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61-853-1381)에 신청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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