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녹번역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3층 개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가계 빚으로 고통 받는 채무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서울시 기초단체 최초로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에 나섰다.
은평구는 녹번동(구 은평소방서) 은평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3층에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 22일 오전 11시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351-8505)는 재무상담사, 신용관리사 등 3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이 곳을 찾는 금융 소외계층과 과다 채무자에게 금융구제 방안과 법적 절차를 안내한다.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에 따른 채무조정, 신용회복의 알선과 지원 등 채무자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위한 업무를 본다.
또 구와 주빌리은행이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빚 탕감프로젝트 지원도 수행한다.
은평구는 부실채권을 저가에 매입해 소각하는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부터 전개해 최근까지 55억원의 부실채권을 태워 없앴다. 구제한 사람은 214명이다.
채권매입추심업체, 은평제일교회가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빚 탕감프로젝트에 동참해 성금을 모아준 힘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10년이상 장기채권 31명, 2억원 가량의 채권을 소각, 이는 주빌리은행에서 매입한 채권 중 순수 은평구민의 채권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가 정식가동되면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 이라면서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네크워크 구축으로 서민들에게 원스톱 재무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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