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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파운디드 인수, 계획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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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매각설에 휩싸인 제일기획이 영국의 마케팅 전문회사를 인수한 것과 관련,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영국 파운디드 인수는 원래 계획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20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 진행과 관련해선 공시사항 외엔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자회사 아이리스를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바람에 시장에서는 제일기획의 매각 작업에 변수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와는 무관하게 매각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삼성그룹측의 설명이다.


제일기획이 인수한 파운디드는 B2B마케팅에 특화된 업체다. 사업 다각화는 필요한 만큼, 매각과 관계없이 계획했던 인수 건은 별도로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디드의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약 870만달러, 영업이익은 약 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매각 협상이 진행 중임을 공개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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