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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前 농림부장관, 장흥학당서 “도전과 응전의 삶”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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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前 농림부장관, 장흥학당서 “도전과 응전의 삶” 특강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이 19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장흥학당 제485회 연찬회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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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사환으로 시작한 자신의 인생역정 소개하며 청중 공감 이끌어"
김 전 장관 “어두움이 빛 못 이겨,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 가지고 도전하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이 19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장흥학당 제485회 연찬회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인규 장흥학당 당주를 비롯한 학당회원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도전과 응전의 삶’이란 주제로 연단에 오른 김 전 장관은 고등학교 진학 대신 우체국 사환으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은 자신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김 전 장관은 “인간의 삶은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되어진다”는 역사학자 토인비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극복해온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시절 농림부장관을 지내면서 당시 외교안보수석이었던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인연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 전 장관은 “어두움이 결코 빛을 이겨본 적이 없는 것과 같이 마침내 정의가 승리한다”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도전을 이어가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前 농림부장관, 장흥학당서 “도전과 응전의 삶” 특강 김성 장흥군수(맨 오른족), 김인규 장흥학당 당주(왼쪽에서 두번째), 노갑기 장흥군 유림회장(맨 왼쪽) 등 3명이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에서 수여하는 한반도평화메달을 수상했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5선 국회의원, 농림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김성 장흥군수, 김인규 장흥학당 당주, 노갑기 장흥군 유림회장 등 3명이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에서 수여하는 한반도평화메달을 수상했다.


한반도평화메달은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당시의 탄피를 녹여 만든 것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메달이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장흥학당은 민간주도의 순수 학습단체로 매월 두 차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 형식의 연찬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정운찬·이한동·이현재 전 국무총리, 진념·이헌재 전 부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재철 동원그룹회장 등 정계와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장흥발전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장흥학당은 1994년 11월 30일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과 발기인 30명을 중심으로 장흥군의 바람직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창립되었다. 현재 2개의 법인회원을 포함해 25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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