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38석을 획득하며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 '캐스팅 보트'의 의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과반 획득에 실패해 양당이 첨예하게 맞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결국 국민의당이 지지하는 쪽으로 과반을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즉, 캐스팅 보트란 회의 의결에서 찬성과 반대의 수가 같을 때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이다. 혹은 두 당파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대세를 좌우할 열쇠를 쥔 '제3당의 표' 혹은 표결을 좌우할 나머지 표를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국회의원 의석은 총 300석, 과반은 150석이므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은 최소한의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의 동의 즉 캐스팅 보트가 절실하게 된 것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호남을 석권한 것을 포함 지역구에서 25석을 얻었다. 또한 정당 투표에선 26.74%로 더불어민주당을 이기며 13석을 차지해 총 38석을 획득, 원내 교섭단체 제 3당이 됐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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