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힐스테이트 3차·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견본주택 첫날 구름관중 몰려
[세종=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몇 달 지나면 다른 지역 사람들하고도 청약 경쟁을 해야한다. 지역민에 우선 배정할 때 당첨을 받아야 하는데…."(조치원시 거주 김 모씨)
"서울로 치면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3-3생활권 단지 분양은 대전에서도 핫이슈입니다. 이웃들과 같이 둘러보러 왔어요. "(대전광역시 동구 거주 강 모씨)
지난 8일 오전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에 위치한 분양아파트 견본주택 밀집지. 이날 '세종힐스테이트 3차'와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견본주택 입구에는 오픈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방문대기자 줄이 100m 가량 늘어져 있었다.
세종 교육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1-1생활권에서 유일하게 지어지는 메이저 브랜드, 대전과 가깝고 시내 교통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가장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3-3생활권 신규 단지라는 점만으로도 흥행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세종, 충청권 거주자 외에도 이 일대 청약이 가능하게 되면서 치열해질 경쟁을 피해 내 집을 마련해 보겠다는 심리도 깔려 있는 듯 했다.
힐스테이트 세종3차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667가구 가운데 476가구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100㎡ A형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택 입구에 가장 많은 줄이 섰다. 방 3개와 거실이 햇볕이 잘 드는 남동쪽에 위치하고 거실과 주방이 일자형으로 이어져 시원스러운 공간감이 느껴졌다. 인근이 고급 빌라 등이 들어설 단독주택용지여서 세종시내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4베이형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100㎡ B타입은 거실에 눈이 쏠렸다. 양 쪽에 난 창문 효과 때문이지 같은 평형구조 가운데 가장 커 보였다. 견본주택 홍보 관계자도 "거실 문화를 중시하는 젊은 층이 B타입을 더 선호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상선 현대엔지니어링 홍보팀 차장은 "단지 옆 외곽순환도로가 있어 정부청사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인근 위치할 고급 주택단지 등 서판교 분위기를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S-클래스는 세종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다. 김윤학 중흥건설 분양소장은 "세종에서 총 1만2230가구를 공급하면서 아직까지 미분양이 전혀 기록하지 않으면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합리적인 분양가와 여성친화적인 설계구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견본주택에 들어서자마자 현관 쪽문에서 주방까지 이어진 발코니 공간이 이목을 끌었다.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들은 식재료 등을 옮기는 동선 자체를 크게 줄이는 설계구조에 만족스러워 했다.
임성묵 중흥건설 공사관리부 상무는 "음식물쓰레기를 거실을 거치지 않고 옮길 수 있는 점 등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이지만 주부에게는 상당한 배려"라며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1등급과 홈네트워크 건물 AA 등급 예비인증으로 스마트단지를 구현한 점도 호응을 얻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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