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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얀마 중고차 직수출 해상운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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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카캐리어스, 4월부터 인천-양곤 직기항서비스 개설…국산 중고차 수출 증대 기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이달부터 인천과 미얀마 간 중고차 직수출 해상운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한국 국적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오는 20일부터 인천항과 미얀마 양곤항을 잇는 정기 카캐리어(자동차운반선) 서비스 운항에 들어간다.

유코카캐리어스 측은 한번에 차량 5500대를 실을 수 있는 카캐리어선을 투입해 월 1회 이상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한-미얀마간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항차수를 늘릴 계획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18만7168대의 중고차를 외국에 수출,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물량 20만9762대의 90% 가량을 소화하는 중고차 수출의 본산으로 통한다.

인천과 미얀마 간 중고차 수출은 2014년 5117대, 지난해 3760대로 전체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의 2%에 불과하지만 이번 직기항 서비스 개설에 따라 향후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량 운전 체계가 우리나라와 같은 좌핸들 방식인 미얀마를 대상으로 국산 중고차 수출 경쟁력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항만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미얀마는 좌핸들 방식의 교통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미얀마 간 자동차 운반선 직기항 서비스 영향에 따라 일본 중고차를 많이 수입해 왔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교통체계와 운전석이 일치하는 만큼 이번 직기항로 개설로 현지 중고차 수출입 업체에 한국 중고 자동차가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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