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더민주의 20대 총선 경제·복지 정책공약을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조세부담률을 2~3%포인트 올려 복지정책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이를 고소득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으로 떠넘겼다고 지적한 뒤 “경제전문가라는 분이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부자나 자영업자가 100만명이라면 1인당 한해 3900만원의 세금을 더 부담하는 ‘세금 핵폭탄’인데, 이게 가능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은 국민연금에 대해 금액이 너무 적어 ‘용돈 연금’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포퓰리즘 공약을 위해 국민연금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국민연금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이 표를 통해 이런 못된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야당 심판론’을 주장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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