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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당 대표 그만두고 더 큰 정치해야하지 않겠나"…대권 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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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부산=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권의 꿈을 슬쩍 노출했다.


김 대표는 3일 부산 중구 유세에서 "이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를 그만 두려고 한다"면서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새누리당 당헌 93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후보경선에 출마하려면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선거일 1년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


'당 대표를 그만두고 더 큰 정치를 해야 한다'는 언급은 듣기에 따라 대선 1년6개월 전에 대표직을 던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대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지난달 30일 관훈토론에 참석해서도 대권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 5선 국회의원 경험 등을 거론하며 "역대 대통령을 보면서 결국은 국가운영과 국가의 리더십은 권력게임인 만큼 권력의 생리를 잘 알아야 권력을 잘 다룰줄 안다고 생각했다. 권력의 부침을 보면서 나름대로 연구해온 입장인 만큼 그런(권력게임에)잘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있다"고 대권 도전의 꿈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날 부산 중구 유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많은 일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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