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은 “에스버드를 이끌 신임감독으로 신기성 前 KEB하나은행 코치(42)를 선임하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1일 밝혔다.
신기성 감독과 함께 에스버드를 이끌 코칭스태프로 정선민 코치를 새로 영입했으며, 전형수 코치는 유임됐다.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은 통합 10주년을 맞이한 1일 본사 20층 강당에서 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기성 신임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명가 재건을 당부했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신기성 신임 감독은 선수시절 남자농구 최고 가드로 명성을 떨쳤고, 원주 나래, 부산KT, 인천 전자랜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 2014년부터 코치로 활동해왔다.
정선민 코치는 신한은행 시절 다섯 차례 우승을 포함 정규리그 MVP 7회 수상 등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신기성 신임 감독과 함께 KEB하나은행 코치로 활동했었다.
신한은행 농구단 관계자는 “신기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모두 젊고 패기가 넘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시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팀 리빌딩을 통한 체질개선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임 신기성 감독은 “부족한 저를 명문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해주신 조용병 구단주님과 신한은행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빠르고 역동적인 팀을 만들어 이기는 농구로 명문 신한의 명성을 되찾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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