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말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출시 이후 한달 만에 239억원(지난달 25일 기준)이 판매돼 펀드 판매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 규모는 전체 시장의 11.3%, 은행권 판매 규모의 22.5% 수준이다. 지난 한달간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판매량 상위 10개 중 8개가 KB국민은행에서 판매 중인 펀드다. 8개 펀드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이며 평균수익률은 6.1%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일 이후 한달 동안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가입금액은 2119억원이다. 은행 1061억원(50.1%), 증권사 1018억원(48.1%), 보험 직판 40억원(1.9%) 규모다.
해외펀드 투자 시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0년간 비과세 하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적립식투자나 포트폴리오투자를 통해 다양한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언제든지 환매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판매실태조사’에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펀드 평가회사 제로인의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에서도 2년 연속 ‘투자자보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0년이라는 비과세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1~2년 단기투자에서 벗어나 긴 호흡으로 시간과 자산을 분산해 장기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에 무턱대고 큰 자금을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투자지역과 스타일을 분산(자산 쪼개기)하고, 장기 적립식투자(시간 쪼개기)를 활용해 투자위험을 관리하고 줄이는 것(위험 쪼개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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