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왕인문화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 신북면은 지난 29일 갈곡들 소리 보존회관 앞에서 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 선보일 우리고유 민속놀이인 갈곡 들소리 시연회를 가졌다.
갈곡 들소리 보존회 주관으로 가진 이날 시연회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이하남 군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갈곡 들소리는 오는 4월 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왕인문화축제 개막식 전 왕인박사유적지 주무대 광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북면 갈곡 들소리 보존회 관계자는 “연년히 이어져 오는 갈곡들 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앞으로도 계속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제 전 시연회를 몇 차례 더 가져 왕인문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곡들 소리는 2004년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3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제53호로 지정되었다. 갈곡리 들소리의 구성은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초벌·두벌 논매는 소리, 만드리 소리와 장원 풍장소리인 아롱자롱의 6곡 들 노래뿐만 아니라 들노래를 둘러싸고 있는 전체적인 전통문화의 맥락이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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