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강남구 개포택지지구 내 첫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에 1만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일반분양분 3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9건이 접수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3.6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78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청약접수에 1만건 이상이 몰린 건 2009년 이후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 일반 아파트 가운데 최고분양가로 관심을 끈 신반포자이 분양에서는 426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37.8대 1 수준이었다.
임홍상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첫 분양단지인데다 쾌적한 환경, 교육ㆍ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로 고객관심이 높았던 게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향후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이며 계약은 11일부터 총선(13일) 당일을 제외하고 사흘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있다. 입주는 2019년 2월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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