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7일 오전 티웨이항공이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1회씩(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현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29개의 도시에 취항해 있는데, 최근 한일 간 항공노선의 확대, 엔저현상 지속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가 늘었다. 그 결과 올 들어 인천~일본 간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그동안 인천~나리타 노선은 총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일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주 98회 운항해왔다. 이번에 티웨이항공이 합류하면서 취항 항공사 수는 7개, 운항 횟수는 주 105회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티웨이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속적으로 일본 노선을 개설하면서 한일 여행객들의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5.7%에 불과했던 2011년 인천공항의 LCC 여객 비율이 2015년에는 15.9%로 급증할 만큼 LCC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LCC 취항을 계속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고 폭넓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누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