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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식품영양학과, ‘독거노인 맞춤형 요리개발 경연’건전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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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식품영양학과, ‘독거노인 맞춤형 요리개발 경연’건전MT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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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냄비 캠페인’연계 재능기부 효과 극대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개별 맞춤형 요리를 개발해 선보이는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김기명)의 ‘빨간냄비와 함께하는 건전MT’가 3월 24일 전남 구례군 원촌리에서 진행됐다.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The-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요리 개발 경연대회를 열고, 구례군 원촌리 일대에서 사전 선정된 독거노인 10여명을 위한 개별 맞춤형 요리를 선보였다.

이어 산동면사무소와 산동면사무소 노인정을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세연(3년) 팀은 돼지고기와 매실을 넣은 곤드레쌈밥, 유채된장국, 튼튼나물(무나물·세발나물), 산뜻한 겉절이(봄동, 달래, 사과, 돌나물), 딸기오디바요쥬스, 영양양갱(밤, 견과류, 팥)으로 구성된 ‘행복가득 영양밥상’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김세연 씨는 “사전조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어르신이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사용한 쌈밥과 소화를 돕는 무나물, 제철 재료인 봄나물과 영양소 보충을 위한 과일쥬스,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양갱 등을 만들었다”며 “맞춤형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조사하고 만들며 전공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적용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어르신들의 입맛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영양 단호박과 깻잎버섯돌돌떡갈비, 생강대추차와 삼색경단, 매실장아찌를 선보인 이은경(3년) 씨 팀이 차지했다.


김기명 학과장은 “학생들의 전공 심화를 위해 사전준비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노인 개별의 질병이나 선호 음식 등을 파악한 개별 맞춤형 요리를 선보이도록 했다”며 “이번 건전MT를 통해 고독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빨간냄비 캠페인’의 취지를 학생들이 이해하고 참된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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