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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슈퍼푸드 '해죽순'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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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화 성분 마늘의 78배·6년근 홍삼의 43배…'기적의 나물'

新슈퍼푸드 '해죽순'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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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식자재업계에서 '해죽순'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건채류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해죽순은 바다에서 나는 죽순이라는 뜻으로 발암물질을 퇴치해주는 항산화 성분이 생마늘의 78배, 6년근 홍삼의 43배로 훨씬 높아 '기적의 나물'로 불린다.


배대열 황금손 회장은 해죽순을 식자재로 개발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미얀마 해죽순 채취 현장에 머무르면서 해죽순의 생산관리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배 회장은 25일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도 음식으로 먹지 않았기 때문에 해죽순은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슈퍼 푸드로 알려진 블루베리 마늘 녹차 등보다 효능이 훨씬 뛰어나 앞으로 대표적인 슈퍼 푸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늦가을 어패류 자원을 조사차 미얀마 서북부 방글라데시와의 국경 부근 해역을 찾은 배 회장은 현지 주민이 잇몸 염증을 야자수 '대니(Dani)'의 어린 꽃대로 치료하는 것을 목격했다.


배 회장은 주민들이 치통뿐만 아니라 다른 염증질환, 고혈압 환자들도 이것을 먹으면서 효험을 보는 증 오랜기간 민간요법으로 사용된 것은 그만큼 탁월한 효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


아삭한 게 입맛에 맞아 계속 먹던 차에 변이 황금색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다는 배 회장은 '건강식품으로서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하고 샘플을 채취해 국내로 들여와 성분분석을 진행했다.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어린 꽃대 100g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6040㎎이나 들어 있고, 비타민E는 성인 1일 필요량보다 5배나 들어 있었다.


이는 항산화 성분이 6년근 홍삼보다 43배, 생마늘보다는 78배, 블루베리보다는 22배나 많으며 비타민A와 비타민B복합체인 니코틴산, 철분ㆍ아연ㆍ망간ㆍ철분 등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했다.


배 회장은 어린 꽃대의 모양이 죽순처럼 생겨서 바다에 나는 죽순, 즉 해죽순으로 이름을 붙이고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부터 정식으로 국내에 들여오기 시작했다.


대니가 자라는 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공장도 하나 없는 청정지역이다. 또 대니는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것이라 비료나 농약 등도 절대 뿌리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해죽순은 1㎏에 6만원선에 판매되며 무침, 조림, 튀김, 볶음으로 조리해서 먹어도 좋고 샐러드, 찌개, 매운탕, 영양밥 등에 넣으면 감칠맛을 더한다. 앞으로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많은 차(茶)용으로도 도입할 예정이다.


해죽순을 판매하고 있는 황금손의 미얀마 지사장인 김상혁 부사장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해죽순을 현지 주민들이 손으로 따오면 이를 매입해 현지 공장에서 말려서 들어오는 것으로, 100% 자연식품"이라며 "해죽순은 가격이 싼 데다 우리 음식과 잘 어울려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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