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더민주 대변인 "김종인, 거취 조금 더 고민하겠다 밝혀"(종합)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께 김 대표가 비대위 회의장에서 일어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한 중앙위원회와의 갈등으로 사퇴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문재인 전 대표는 오전 경남일정을 마치고 급거 상경해 김 대표를 설득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는 그간 비례대표 공천 논란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말씀했다"며 "비대위원들에 대해 서운했던 점들을 한두가지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대위원들은 책임을 통감하며 김 대표의 대표직 수행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원들이) 중앙위가 열리는 과정에서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 있었고, 대표를 잘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또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에게) 총선승리 위해서 계속 당을 이끌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는 거취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제(김 대표)가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정도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김 대표가 지금까지 사퇴의사를 밝힌 사실은 없다"며 "언론에서 자꾸 사퇴냐 아니냐를 보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대위에서는 비례대표 순번 배정 작업을 당 비대위에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후보추천목록 순위를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는) 분야별 당선안정권에 넣어야 할 비율을 정해서 비대위원들에게 일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현재 비례대표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그거(김 대표 비례대표 순번) 포함 지금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정작 구기동 자택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비례대표 명단 확정해줬냐는 질문에 "확정은 무슨 확정을 해줬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포함된 명부냐는 질문에 대해 "나를 포함을 안 시켜줬는데 뭘 포함을 했냐"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