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도시장 18억원 등 7개 전통시장(상점가)에 129억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대형마트 및 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7개 전통시장(상점가)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고객 주차장 조성, 고객센터 건립 등에 총 129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뚝도 선상활어축제로 서해5도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도심에서 맛볼수 있게 해준 뚝도시장에 18억원을 지원, 뚝도 선상활어시장 기반을 조성한다.
이는 올 3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6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돼 전통시장(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 47억원, 시장경영 혁신 지원사업 26억원, 주차 환경개선사업 56억원을 확보, 전통시장(상점가)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개성을 발굴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 축산물 유통 60~70%를 책임지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은 대형버스 주차장 설치, 고객지원센터 건립, 방송시설 확충, 조형물 설치, 배송서비스 확대 등 총 50억원을 투입, 청계천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조성,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겨찾는 일류 시장으로 특화시킬 것이다.
지난해 뚝도 선상활어축제로 서해5도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도심에서 맛볼수 있게 해준 뚝도시장에 18억원을 지원, 뚝도 선상활어시장 기반 조성 및 특화상품 개발, 청년상인 창업지원, 주차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문화예술형시장으로 변화시킨다.
또 성동구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는 금호·옥수지역의 금남시장은 1억원을 지원, CCTV 설치, 공동마케팅 추진, 수제 푸드 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곱창거리로 유명한 왕십리도선동 상점가에 7억원을 지원, 젊음의 광장 및 여행자거리 조성, LED안내판 설치 등 성동구의 대표적인 상점가로 자리를 굳힐 예정이다.
아울러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용답상가시장은 46억원을 지원, 고객 주차장 설치, 개방화장실 조성 및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적인 문화콘텐츠 개발하여 장보기 편한 시장으로 변화시킨다.
이 외도 행당시장상점가 및 한양대앞상점가도 7억원을 지원, 디지털게이트설치, 시장주변 환경정비 실시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통시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부상,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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