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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학대로 숨진 네 살배기 딸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의붓아버지 A(38)씨가 '미안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20일 A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청원경찰서에서 청주지법으로 이송되기 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일하는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이의 사망을)몰랐다"며 자신은 의붓딸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한편 A씨는 2011년 12월 중순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딸(4)의 시신을 아내 한모(36)씨와 함께 인근 진천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안씨의 구속 절차를 밟은 뒤 21일 시신 수색 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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