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봉근 국민의당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는 “국가기관의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도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대구와 경북 나들이를 결행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다”며 청와대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윤봉근 예비후보는 “경제난과 국정 현안이 산적한 시점임에도 당초 선거기간을 피한 5월로 예정됐던 경북도청 개청식을 앞당기면서까지 강행한 대통령의 안동과 대구방문은 이번 총선에 영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현정권의 행정력을 앞세운 일방적 권위주의 통치의 전횡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절망감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특히 선거구가 12개인 대구의 경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섬유 박람회, 문화산업 보고회가 열리는 3개 구를 순방한 것은 사실상 대구 전 선거구에 걸쳐 특정 계파 후보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를 선언한 꼴”이라며 “여당 내 공천 다툼이 치열한 민감한 시기에 대구와 경북을 휩쓴 것은 사실상의 대통령 유세를 방불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가고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위안부 문제 협상과 관련한 한일의 마찰 등 내외적으로 안보와 민생경제 안정 등으로 국민들의 삶은 풍전등화의 상황”이라며 “현정권의 전횡을 저지하고 여당 독재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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